부천시가 사회적경제 창업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한자리에서 풀어내며, 사회적경제를 ‘설명’이 아닌 ‘기회’로 체감하도록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천시는 지난 12일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에서 ‘2026년 사회적경제센터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과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회적경제 기업 관계자와 예비 창업자 등이 참석해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조와 세부 지원 내용을 꼼꼼히 확인했다.
▲ 2026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 사업설명회 포스터
서정순 부천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는 시민 가치기업과 사회적경제 주체가 한 해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경제의 ‘문턱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창업 단계별 지원부터 인재 육성, 전문 컨설팅, 판로 개척까지 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책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채널을 병행 운영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행사장 안팎에서는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초보 창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시민은 “창업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나?”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센터 측은 “단비 기업은 완성된 창업가를 선발하는 사업이 아니라, 원석 같은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을 발굴해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막연한 상상을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하고, 같은 꿈을 꾸는 동료를 만나며 ‘내가 과연 창업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의 특징 중 하나는 창업 신청서를 제출한 모든 신청자에게 2일간의 창업 워크숍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최종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전문 멘토에게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배우고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받을 수 있어, 예비 창업자에게는 실질적인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보 전략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센터는 캐릭터를 활용한 친근한 이미지로 시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 대상 이벤트와 캐릭터 굿즈·이모티콘 제작·배포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센터가 제작한 캐릭터 이모티콘은 2만 5천 건 이상 내려받았고,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창업을 꿈꾸는 참석자들이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이기훈 담당자는 “창업은 혼자 걷기에는 막막한 길”이라며 “부천시와 함께라면 다르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 사회적경제센터가 든든한 ‘러닝메이트’가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로비에서 만난 시민 이상기 씨는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환경 분야 창업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이 무엇인지 궁금해 참석했다. 오늘 사업 방향과 지원 내용을 들으며 막연했던 생각이 조금 더 구체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캐릭터 열쇠고리와 스티커가 눈길을 끌고 있다.
▲ ‘사회연대경제’ 피켓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창업지원, 맞춤형 컨설팅, 재정지원,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사회적경제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2026년 지원사업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길 기대한다”며 “사회연대경제 기반을 확대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사업 안내를 넘어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준 자리였다. 사회적 가치와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민이라면 사회적경제는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부천시가 내민 손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주인공들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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